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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유대인의 참혹한 현실 실화

by 몬트비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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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아니스트의 배경

<<피아니스트>>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2002년 사극 영화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바르샤바에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폴란드계 유대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독일의 폴란드 침공 직전인 1939년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합니다. 유대인 집안 출신의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 슈필만(아드리엔 브로디 분)이 게토에서 살아남으려다 나치가 도시를 장악한 뒤 숨어 지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유대인들의 게토 강제 이주, 강제 수용소 사용, 바르샤바 게토 파괴 등 나치 정권의 잔혹함과 공포를 그리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와 전쟁의 혼란과 공포에 사로잡힌 한 개인의 경험을 비참하고 감정적으로 묘사했습니다. 영화는 아카데미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을 포함하여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피아니스트'는 상상할 수 없는 역경 앞에서 홀로코스트의 참혹함과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담아낸 감동적이고 강력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홀로코스트에 관한 최고의 영화들 중 하나로 널리 간주되며 생존과 희망을 위한 인간의 능력에 대한 증거로 회자됩니다.

2. 유대인 피아니스트

영화는 폐허가 된 집에서 누추한 행색으로 한 남자가 등장하며 시작됩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 폴란드 군이 보입니다.
초췌한 모습과 알 수 없는 표정을 한 채 어느 부부에게 다가가자 독일군으로 오인받게 된 남자는 플란도 군에게 총알 세례를 받게 됩니다. 과연 어떤 사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필만은 라디오 방송국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디서 들려오는 굉음소리와 함께 곧 라디오 방송국까지 피해를 입게 되고 독일이 폴란드 침공을 시작했습니다. 황급히 대피하던 도중 친구 유학의 동생 도로타라는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 가족들은 피신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때 들려오는 영국 라디오 방송에선 영국과 프랑스가 나치의 선전포고했다는 내용이 들립니다.
폴란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안도에 한숨을 쉬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아무런 지원도 없었고 결국 폴란드는 17일 만에 독일에게 점령당하게 됩니다.
독일은 유대인에게 말도 안 되는 차별 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유대인은 2천 즐로티 이상 소지할 수 없으며 가게들은 대놓고 유대인 출입금지를 적용하고
심지어 유대인 표식이 달린 완장까지 차야 했습니다. 인도조차 걷지 못하는 유대인에 대한 참혹한 현실입니다.
이제는 가진 돈도 없어 아끼는 피아노까지 팔게 되지만 이것도 모자라 독일은 개토란 유대인 거주 지역을 따로 설립해 40만 명에 육박하는 유대인을 강제 이주시켜 버립니다.
그러다 도로타를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 호감이 있었지만 전쟁이란 현실에 다시 만날 기약 없이 둘은 헤어집니다.

도망갈 수 없게 외벽까지 쌓아 올리는 치밀함과 인간의 존엄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독일군의 횡포에 유대인은 조롱거리가 돼야 했습니다. 갈수록 굶주림에 시달려 길거리에는 시체가 가득했고 그런 극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일을 하며 스필만은 가족들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독일군의 만행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고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들에게 자비란 없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대인들은 개토에서 벗어나 다른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고 노인과 아이들 환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기차를 타기 직전 친구인 유대인 경찰 이작의 도움과 의미 심장한 말을 하고선 도망가란 말 합니다.
이제 개토에는 소수의 젊은 유대인만 남아 지옥과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 속에 스필만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인생이 무기력하게 끝나고 싶지 않았던 스필만은 동료에게 도움을 구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탈출에 성공하여 예전에 같이 활동했던 지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스필만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고 음식 옷 피신처까지 마련해 줍니다.
잠시나마 휴식을 취합니다.
자신이 탈출한 개토 안에선 수용소로 가느니 싸우다 죽겠다는 유대인 일부는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들은 소수의 무기와 화염병이 전부였습니다.
얼마 못 가 한 달 만에 진압되고 남은 유대인들은 전부 처형당합니다.

그 광경을 전부 지켜본 스필만은 깊은 고뇌에 빠집니다.
유대인 봉기 이후 독일군들은 또 다른 봉기를 막기 위해 집 곳곳마다 수색 중이었고 자기를 도와준 지인들마저 붙잡힌 상황이었습니다. 지칠 대로 지친 스필만은 거처에 숨죽여 있는 게 안전하다 판단하고 남기로 합니다.
하지만 먹을 것이 점점 떨어져 가고 남은 음식을 찾다 그만 실수로 접시를 깨뜨립니다.
수상함을 느끼는 이웃집 부인은 그를 추궁하게 되고 궁지에 몰린 스필만은 그 자리에서 도망칩니다.
도망자 신세가 된 스필만은 자기를 도와준 지인이 위급할 때 이 주소로 찾아가라는 쪽지를 건넸었는데 그 기억을 되살려 찾아가게 됩니다. 그녀는 친구 유래의 동생 도르타였습니다.
다시 만난 그녀는 결혼과 임신까지 한 상태였지만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도로타 남편은 스필만에게 음식과 두 번째 거처를 마련해 주었고 남편 진 안택을 소개받아 음식 조달을 약속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돈을 갖고 도망가버렸고 계속된 굶주림 속에 영양실조까지 걸려 죽을 고비도 있었지만
도로타 부부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1944년 8월 1일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독립 무장봉기가 이날 일어납니다.
두 달 동안 이어진 이 전투에서 바르샤바의 85% 건물들이 파괴됩니다.
스필만 거쳐도 무사하지는 못합니다.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피신하며 남아 있는 음식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 봅니다.
점점 좁혀져 오는 독일군들의 압박에 스필만은 마지못해 자신이 탈출했던 이제는 페허가 된 개토로 다시 도망가게 됩니다.
그는 이제 꿈도 희망도 없는 폐허가 된 이곳에서 혼자 살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빈 집을 뒤지고 뒤져 찾은 피클 한 통 실수로 그만 떨어뜨려버리는데 그 앞에 서 있는 독일 장교
숨 막히는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강압으로 인해 피아노 앞에 선 스필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에 그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현주 비통한 전쟁터 속에서 그의 연주는 유대인 독일인 관계없이 가슴속 깊이 울려 퍼집니다.
그의 얼굴에선 뭔지 모를 슬픔 전쟁이란 비현실 속에서 지금껏 살아온 스필만은 정말 위대한 예술가였습니다.
독일군 장교 또한 인간 대 인간으로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었지만 예술가로서 인정하며 그를 살려주기로 합니다.
음식까지 챙겨주면서 스필만을 응원합니다.
계속된 동부 전선 패배로 독일군은 폴란드에서 철수를 결정합니다.
철수하기 전 독일 장교 호젠펠트는 스필만에게 빵과 코트를 넘겨주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다시 떠납니다.
폴란드 국가가 울리고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한 스필만은 헐레벌떡 밖으로 나가보지만
독일군 코트를 입고 있었던 바람에 공격을 받게 됩니다.
전쟁은 끝나고 예전 스필만을 도와준 독일군 장교는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이미 그곳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6년간의 실화

이 영화는 전쟁 초기 1939년부터 전쟁 종결 1945년까지 6년간의 폴란드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존 인물 스필만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기도 하지만 독일의 만행을 세상에 고발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1970년 당시 서독 총독이었던 빌리 브란트는 개토 앞에서 무릎 꿇고 독일의 만약에 대한 사제를 해왔다고 합니다.
독일군도 가족이 있고 유대인들도 가족이 있는데 인간이 또 다른 인간에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지 믿기 힘들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눈앞에서 죽어가는 동료들 그저 살기 위해 먹고 아프고 통조림 캔보다 못한 피아노 앞에서 예술가 이기전 한 인간으로서 처절한 몸부림이 영화가 끝난 지금도 깊은 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서와 너무 비슷한 나머지 다른 시각으로도 보게 된 영화 피아니스트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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