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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호전 : 포비든 그라운드 170만 명의 전사자들

by 몬트비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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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차 세계대전 영국군

1918년 봄
1차 세계대전이 4년째 이어지고 있는 그때 영국군은 프랑스 북부의 최전방에 있는 참호로 이동을 시작하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한편 장군을 삼촌으로 둔 롤리가 캠프에 도착을 합니다.
그렇게 소위은 원하는 중대로 배정받게 되고 이동 중인 중대는 참호에 도착을 합니다.
참호는 말할 것도 없이 질척거리는 진흙과 오물로 가득했는데 지지대는 모두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영국군의 중대들은 1개월 중 6위를 최전선에서 보내야 했고 전투가 벌어졌을 때 어느 부대가 최전선 참호에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4년째 이어진 전쟁 이들에게는 총알 한 발 한 발이 소중했습니다.
한편 롤리도 참호에 도착합니다.
롤리는 아직 겁 없는 갓 졸업한 소위일 뿐이었습니다.
롤리는 자기 자리를 잡는데 전쟁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고요함보다 참모의 상태가 더 문제였습니다.
아 롤리는 학교 선배인 중대장을 믿고 삼촌의 인맥을 써가며 최전방으로 온 것입니다.
선배인 중대장을 만난 롤리는 군입대하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던 말을 하며 중대장을 반가워합니다.
하지만 중대장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리고 중대장이 취사병에게 후추를 가지고 오라며 심부름을 시키고 취사병이 참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독일의 저격수에 의해 철모에 총알을 맞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집니다.
롤리는 지휘관에게 전투방법을 배우고 시범삼아 신호탄을 발사합니다. 롤리는 아직 전쟁이 실감 나지 않는 듯했습니다.
아니 남자가 되는 과정이라 여기는 듯 했고 호기심 많은 소년에 불과했습니다.
전쟁이란 곧 죽음을 얘기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중대장은 왜 하필 자기 중대가 최전방 참호에 있는지 불만이었습니다.
거기다 자신을 믿고 전임해온 초임 소위 롤리까지 중대장의 마음에 짐은 더욱 무거워 술 없이 버티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부중대장만이 중대장을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빨간 신호탄이 타오릅니다.
중대원들은 모두 전투 위치에 서게 되는데 중대장은 병사들을 일일이 찾아가며 안부를 묻습니다. 정말 신뢰가 가는 지휘관의 모습이었습니다.

2. 무모한 작전

그러던 와중 중대장은 대대장의 호출을 받게 됩니다.
대대장은 중대장에게 청천병력 같은 정보를 넘깁니다.
독일군의 총공습일을 알려주며 최대한 버티라는 이야기입니다. 아군의 희생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대대장의 말은 전멸당해도 적에게 최대한 시간을 벌고 버티라는 얘기였습니다.
독일의 공습 날짜에 맞춰 전투준비주 대대장은 다시 중대장을 호출합니다. 대대장은 중대장에게 작전을 지시합니다.
오후에 연막을 뿌리고 낮에 기습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무모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대대장은 롤리를 보내라고 명령하자 중대장은 알겠다고 대답은 하지만 생각이 많아집니다.

한편 몸이 아프다며 군의관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는 장교가 있습니다.
중대장은 장교과 가벼운 몸싸움을 하고 권총을 뽑아 장교의 머리를 겨누지만 겁만 줄 뿐 방아쇠를 당기지는 못합니다.
장교도 죽음 앞에서는 겁에 질리기 마련이었습니다. 중대장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부하들의 죽음을 감당해야 한다는 압박이 온몸을 마비시켰습니다.
중대장은 후배장교와 이야기하며 본인도 두렵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이 겁내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병사에게 이야기 말라는 우스개 소리를 하며 중대장은 장교에게 힘을 줍니다.
본인도 무섭겠지만 부하를 걱정해주는 마음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기습 작전을 시작하기 전 대대장은 허수아비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대대장이 기다릴 수 없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바로 오후 일곱 시까지 육군 병찬단 회의에서 보고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잠시 후 중대장은 작전에 투입되는 10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합니다.
작전 7분 전
부중대장은 롤리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아무 말이나 이어갑니다. 하지만 저는 본인의 마음을 추스리기 위한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6분 전
5분 전
4분 전
3분 전
아무 말은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2분 전 집합을 시작합니다.
롤리 소위는 이제서야 작전의 심각성을 조금은 느끼는 듯 표정은 굳어가지만 그의 패기는 죽지 않습니다.
아직은 말입니다. 중대장은 병사 한 명씩 인사를 하며 참호밖으로 안내합니다.
중대장이 술을 자주 마시기는 해도 자기 부하들을 끔찍이 아끼는 중대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포격의 신호탄이 터지고 포로를 잡아와야 하는 작전이 시작됩니다.
다행히 다시 작전을 가지 않아도 될 만큼 포로에게 많은 정보를 얻어냅니다.
하지만 중대장은 롤리는 이제서야 전쟁이란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걸 알게 된 표정이었습니다.
그래도 롤리 소위는 사병들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중대장은 부하를 잃은 죄책감에 술을 찾지만 이젠 거의 다 먹어버린 상황입니다.

중대장은 부하장교에게 예민하게 대했습니다. 롤리의 긴장을 풀어주었던 부중대장 오즈번이 작전 도중 전사한 것이었습니다. 중대장이 제일 아끼던 부하였기에 슬픔은 더 컸습니다.
오즈번은 중대장에게 사람 대 사람으로 얘기할 수 있고 유일하게 자신을 다 이해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한편 롤리가 교대하고 본부에 돌아오는데 롤리에게도 예민하게 대합니다. 그러다 결국
중대장은 너무나 슬픈 나머지 부하 앞에서 억눌러 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맙니다.
중대장이 그렇게 밥을 계속 먹이려는 이유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부하에게 밥이라도 한 끼 더 대접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3. 170만명의 전사자

결전의 날이 되고 모든 병사들은 참호에서 적지로 총을 겨눕니다. 지휘관들은 소충을 들고 있는 병사들을 위로합니다.
잠시 후 빨간 신호탄이 솟아오르고 독일군의 무차별 포격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때 롤리 소위가 포격에 부상을 입고 맙니다.
그런데 롤리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결국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중대장은 그렇게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이지만 중대장에게는 슬퍼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전투지휘를 위해 다시 참호로 나가는데 그 광경은 눈 뜨고 볼 수 없었습니다.
당시 독일군의 공격은 훗날 충개공세로 알려졌습니다.
충개공세란 군대를 서부로 돌려 거의 50개의 사단을 동원 일시적으로 수적 우세를 점하는 공격을 말합니다.
공격은 3개월간 지속되었고 총 사망자가 70만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1개월 후 영국군이 재탈환했으며 종전까지 이곳에서 백만 명 이상 더 사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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